"높은 파다와 강풍" 부산 예인선 전복 실종자 수색 나흘째 난항

"높은 파다와 강풍" 부산 예인선 전복 실종자 수색 나흘째 난항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km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이 전복돼 침몰한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km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이 전복돼 침몰한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뒤집혀 선원 6명이 실종된 지 나흘째를 맞았으나, 악천후로 인해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부터 사고 해역 일대에서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주간 수색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된 이후 해경과 군당국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승선원 8명 중 1명은 구조됐으나 1명은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색 현장은 기상 악화로 발이 묶인 상태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20~22m의 강한 북동풍이 불고 파도가 4~5m 높이로 치솟고 있다. 이 때문에 해경과 해군은 1천t급 이상 대형 함선 5척과 항공기 9대만 투입해 가로 64㎞, 세로 32㎞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안가 수색에는 육군이 투입됐다. 기상청은 이번 풍랑주의보가 오는 8일 오전에야 해제될 것으로 예보해 수색 차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구조당국은 해상뿐만 아니라 관련 선박에 대한 수색도 병행한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현재 자성대 부두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M호의 선체 수색에 나선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사고 당시 M호를 예인하던 중이었으며, 선박 바닥이나 주변에 실종 선원의 유류품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조처다.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 중이던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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