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의대, 아프리카 의료봉사 성과 '글로벌 학술 협력'으로 확대

고신대복음병원·의대, 아프리카 의료봉사 성과 '글로벌 학술 협력'으로 확대

남아공·에스와티니 봉사 후속… 美 플로리다대 석학 초청 국제 심포지엄 개최
WCLC 2026 한·미 공동연구 발표 이어 부산서 실행과학·보건의료체계 논의

고신대학교복음병 옥철호 연구부원장이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고신대학교복음병 옥철호 연구부원장이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학장 박무인)이 지난 8월 진행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스와티니 의료봉사 및 현장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학술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의과대학의 엘리자베스 쉔크만(Elizabeth Shenkman) 교수와 람지 살룸(Ramzi Salloum) 교수를 초청해 국제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수행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자궁경부암 조기 선별, 호흡기·만성질환 진료 데이터를 토대로 마련됐다.
 
단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근거 기반의 질환 예방·관리 시스템을 의료 취약 지역에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 WCLC 2026서 한·미 공동연구 결과 발표

심포지엄에 앞서 양 기관 연구진은 9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방문 연구진인 람지 살룸 교수는 암 예방·관리 분야의 실행과학(Implementation Science) 권위자로 WCLC 세션에서 '정책 변화를 위한 경제적 근거 구축:금연 및 폐암 진료의 글로벌 접근법'을 발표한다.
 
이어 고신대 의대 이민지 교수가 살룸 교수와의 공동연구인 '미국 흡연력 성인의 유전적 위험검사 및 의료진 상담 격차'를 발표하며 암 고위험군의 정밀의료 접근성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부산서 저자원 환경 맞춤형 보건의료 모델 모색

고신대 의과대학이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과 '학술 및 문화 교류 발전'을 목적으로 한 MOU를 맺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고신대 의과대학이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과 '학술 및 문화 교류 발전'을 목적으로 한 MOU를 맺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서울 학술대회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플로리다대 연구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현지 자궁경부암 예방 연구를 보건의료체계에 정착시키는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함께 방문하는 쉔크만 교수는 대규모 임상연구 네트워크 'OneFlorida+'를 이끄는 보건의료체계 전문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학습하는 보건의료체계(Learning Health System)를 활용한 한·미 국제공동연구 추진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다.
 
행사에는 고신대복음병원 옥철호 연구부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을 비롯한 주요 임상 연구진이 대거 참여해 호흡기 질환 및 암 조기 발견 데이터를 실질적 의료 체계와 연계하는 전략을 다룬다.
 

글로벌 의료 격차 해소 교두보 마련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아프리카 현장 연구가 첨단 의학 역량과 결합해 글로벌 의료 격차 해소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은 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옥철호 연구부원장은 "이번 파견은 현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진단 프로세스를 검증한 연구형 의료 지원이었다"면서 "실행과학 노하우를 접목해 저자원 국가에 최적화된 예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지 교수는 "검사 기술 도입만큼이나 현지 여성들이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인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과 고신대 의대는 이번 심포지엄을 발판으로 남아공·에스와티니 현지 기관 및 플로리다대와의 삼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취약 지역의 암 조기 발견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