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범천 철도정비창 이전 기간 단축 대안 내놓아야"

"부산시, 범천 철도정비창 이전 기간 단축 대안 내놓아야"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 31일 임시회 시정질문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장기화에 대한 비판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의회 김재운 의원(부산진구)은 31일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정비기능 분산과 사업 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이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의회에 따르면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은 2020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 1.5로 경제성을 인정받고, 2023년 부산시·코레일·부산진구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되면서 현재 이전계획과 사업 방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김재운 의원은 "경제성을 인정받은 지 6년이 지났지만 민간공모는 실패했고 사업 방식과 일정까지 다시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재공모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공공개발, 민관합동개발, 부산도시공사 참여 등 다양한 방식을 비교해 가장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범천기지 정비량이 화물차는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고 객차는 지난해 정비 실적이 없었다는 점을 들며 "일부 정비 기능을 기존 철도시설로 분산하고, 신규 정비기지 규모를 조정하는 방식 등을 통해 범천기지를 조기에 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철도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한 대전과 서울 사례를 들며 "철도시설의 최종 결정권이 코레일이나 정부에 있다고 해서 부산시가 용역 결과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정비기능 분산, 이전시설 규모·기간 단축, 사업 방식 등을 부산시가 직접 검토해 '부산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레일이 제시한 2034년 이전 목표를 단축할 수 있는 일정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시의 역할을 행정지원에서 전체 사업 일정 관리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 강화와 개발이익 지역환원 기준 마련, 상시협의체 구성 등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정비량 감소와 철도운영 여건 변화라는 새로운 조건을 적극 활용해 범천기지를 하루라도 빨리 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2034년이라는 일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부산시가 이전기간 단축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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