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9월은 개선 전망

부산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9월은 개선 전망

제조업 CBSI 92.4로 2.7p 하락, 비제조업은 3개월 연속 상승
9월 전망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반등 기대
전국 제조업과 격차 더 벌어져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부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4로 전월보다 2.7p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지수를 합성해 산출하는 지표다.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 심리를 뜻한다.

제조업에서는 업황(-1.3p)과 신규수주(-1.0p), 생산(-0.4p)이 일제히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황BSI는 62로 전월(68)보다 6p 떨어졌고, 매출BSI도 73으로 전월(76)보다 3p 내렸다. 다만, 채산성BSI는 69로 전월(67)보다 2p 올랐고 자금사정BSI는 73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1.3p)과 채산성(+0.6p), 업황(+0.2p)이 상승을 이끌었다. 업황BSI는 68로 전월(67)보다 1p, 매출BSI는 81로 전월(75)보다 6p 뛰었다. 비제조업 CBSI는 6월 95.8, 7월 97.8, 8월 99.6으로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금사정BSI만 75로 전월(76)보다 1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체 30.8%가 내수부진을 꼽아 전월보다 2.1%p 늘었다. 원자재가격 상승(15.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4%)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2.8%)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14.7%), 경쟁심화(13.4%)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전망은 나란히 개선

오는 9월 전망CBSI는 제조업이 98.5로 전월대비 8.7p, 비제조업이 96.2로 0.7p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은 제품재고(+2.6p)와 생산(+2.4p), 자금사정(+2.0p)이 전망 개선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전국 제조업 CBSI는 103.8로 전월보다 0.6p 오르며 부산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 부산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국 평균을 밑돈 셈이다. 비제조업 CBSI는 전국이 96.7로, 부산(99.6)이 오히려 전국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6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52곳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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