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곁이 되는 세상 되길" 부산 첫 반려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서로 곁이 되는 세상 되길" 부산 첫 반려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익명 기부자, 반려견 동군·이랑·우리·하리 이름으로 1억원 기부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과 현재 함께하는 반려견 이름 나란히
저소득 반려동물 가정 지원할 사회복지사업에 쓰일 예정

부산사랑의 열매 이수태 회장(왼쪽)과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이 하리와 우리를 각각 안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그회 제공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왼쪽)과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이 하리와 우리를 각각 안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그회 제공부산에서 처음으로 반려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5일 부산 사랑의열매에서 익명 기부자의 반려견인 동군·이랑·우리·하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식에는 기부자가 현재 기르고 있는 반려견 우리(말티즈, 7살)와 하리(말티즈, 11살)가 함께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과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도 참석해 가입을 축하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기부자가 반려견들의 이름으로 가입하기를 희망하면서 동군·이랑·우리·하리가 부산 41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모금회에 따르면 기부자는 지난 2003년부터 동군, 이랑과 가족처럼 지냈다. 두 반려견은 현재 세상을 떠났다. 2020년부터는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우리와 하리가 기부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반려견의 이름으로 전해진 기부금 1억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반려견을 통해 받은 긍정적인 기운을 어려운 이웃과도 나누고 싶어 사랑하는 동군·이랑·우리·하리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 곁이 되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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