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Gulf 전경. SNT에너지 제공SNT에너지가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파손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공장의 복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SNT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종속회사인 SNT Gulf for Industry(이하 SNT Gulf)가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사빅(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SABIC)과 320억원 규모의 에어쿨드 콘덴서(Air Cooled Condens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NT에너지는 이번 계약이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가동이 멈춘 사우디 주베일 올레핀공장의 손상 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복구공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SNT Gulf는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드 콘덴서를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자체 생산공장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방식 대신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해, 피해 설비 교체에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피해를 입은 사우디 주베일 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SNT Gulf가 보유한 사우디 현지 생산·공급 역량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담맘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제작해 공급함으로써 복구공사 일정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지역 석유·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가운데 피해를 입은 설비가 여러 곳으로 파악된다"며 "재건이 본격화하면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