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기획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 마련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기획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 마련

BIFF, 특별기획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로 추모 피날레
생전 직접 고른 대표작 6편 상영…감독·배우 관객과의 대화도
책자 '모험과 모범 사이, 시대의 배우 안성기' 발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공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가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스크린에서 곽객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제31회 영화제에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고(故) 안성기는 1957년 '황혼열차'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을 기점으로 성인 배우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성실하고 치열한 연기로 대체 불가한 한국 대표 배우로 오랫동안 대중과 동료 영화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생전에 안성기가 프로그램을 제안받았을 당시 직접 추천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영된다.

상영작은 '바람불어 좋은날'(1980)과 '고래사냥'(1984), '칠수와 만수'(1988), '개그맨'(1989), '하얀전쟁'(1992), '축제'(1996) 등 6편이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사이, 안성기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의 작품들로 당대 최고의 감독들과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는 점에서 영화사적 의미도 크다.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안성기와 함께 작업했던 이장호, 배창호, 박광수, 이명세, 정지영 감독과 김보연, 김수철, 배종옥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장건재, 김초희, 박이웅, 윤단비, 오정민 감독과 정성일 영화평론가, 김지윤 정치학 박사도 스페셜 모더레이터로 나서 안성기를 이야기한다.

영화제 측은 이번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책자 '모험과 모범 사이, 시대의 배우 안성기'를 펴낸다.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배우론과 함께 영화평론가와 저널리스트들이 쓴 대표작·재발견작 리뷰, 동료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같은 달 1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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