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앞두고 기독교계도 '바가지 요금' 잡기 동참

BTS 부산 공연 앞두고 기독교계도 '바가지 요금' 잡기 동참

수영로교회 엘레브선교센터. 수영로교회 제공수영로교회 엘레브선교센터. 수영로교회 제공오는 6월 12일과 13일 개최되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과도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지역 교계가 관광객들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부산 지역 주요 교회와 기독교 사학이 전격적으로 게스트하우스와 기숙사를 개방하며 부산시가 추진하는 '공정숙박 챌린지'에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6개 교회 및 고신대 동참…총 130여 명 수용 예상

현재까지 이번 챌린지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수영로교회, 포도원교회, 거제교회, 모리아교회, 세계로교회, 김해중앙교회 등 총 6개 교회다.
 
이들 교회는 총 25개 객실을 확보해 약 92명의 국내외 팬 및 관광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수영로교회는 교계 지원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이동하기 편리한 엘레브 선교센터 내 10개 게스트하우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준비 상황과 수요에 따라 객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인 기독교 사학인 고신대학교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고신대는 교내 기숙사 중 4인실 10개 룸을 개방해 약 40명의 숙박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로써 교계가 확보한 숙박 규모는 총 13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한 영향력'

이번 교계의 움직임은 앞서 불교계가 사찰 등을 활용해 숙박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BTS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숙박비 폭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지역 종교계 전체가 뜻을 모으는 모양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공정숙박 챌린지'에 종교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르면서 이번 BTS 부산 공연은 바가지 요금 논란을 넘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는 '문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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