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파괴" 부산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 철회 촉구

"철새도래지 파괴" 부산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 철회 촉구

환경단체 "엄궁대교 착공 후 큰고니 크게 줄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 철회·공개 대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 제공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 철회·공개 대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모습.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 제공 부산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를 가로지르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을 두고 환경단체가 부산시를 상대로 사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낙동강하구지키기 전국시민행동은 12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 철회·공개 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 붕괴를 가속화하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시민행동은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의 현재 노선은 큰고니의 핵심 서식지 구간을 지난다"며 "큰고니 분포가 교량 간격이 넓은 핵심 구간에 집중돼 있음을 현장검증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엄궁대교 착공으로 인해 큰고니 서식지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부산시, 낙동강환경유역청과 2020년부터 1년간 함께 진행한 겨울철 공동조사에서 엄궁대교 건설 예정지에서 가장 많은 큰고니가 관찰된 바 있지만, 이번 현장검증 결과 계체 수가 현격히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개 교량 건설사업은 국가자연유산 기능을 상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 낭비와 환경영향평가 부실 등 문제도 안고 있다"며 "부산시는 현재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정치권 등과의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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