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개척 신호탄" 부산시, 美 앵커리지시와 협정 체결

"북극항로 개척 신호탄" 부산시, 美 앵커리지시와 협정 체결

북미 북극권 도시와 첫 협정 관계 구축
항만·물류, 관광, 문화, 에너지자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 추진
박형준 시장 "글로벌 해양허브 도약 위한 전환점"

박형준 부산시장가 수잔 르프랑스 앵커리지 시장이 우호협력도시 협정서에 서명했다. 박중석 기자박형준 부산시장가 수잔 르프랑스 앵커리지 시장이 우호협력도시 협정서에 서명했다. 박중석 기자부산시가 글로벌 해양허브 도약의 핵심 과제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청에서 부산시와 앵커리지시 간의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수잔 라프랑스(Suzanne LaFrance) 앵커리지 시장이 참석해 협정서에 서명했다.

앵커리지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북극항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래스카와의 실질적인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북미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알래스카주 최대 항만인 앵커리지시는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항공·해상 물류의 요충지로, 추후 기존 물류망에서 북극항로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시장과 라프랑스 시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 도시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산업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항만과 물류, 관광, 에너지자원, 인적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앵커리지시는 북미의 핵심 복합물류 거점으로 실제 항만 운영과 물류 연계 경험은 부산에도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정이 앞으로 실무 차원의 교류와 정보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 영 알레스카항. 박중석 기자돈 영 알레스카항. 박중석 기자라프랑스 시장은 "우호협력 도시 협정 체결은 양 도시에 있어 멋진 기회"라며며 "특히, 해운과 관광, 북극항로 협력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는 북미 북극권 지역 도시와 맺는 첫 우호협력 관계를 계기로 미국 북부 지역으로의 외교와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더 나아가 부산항과 앵커리지항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미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대표단은 앵커리지시와의 협정 체결 이후 알래스카 주정부 앵커리지 사무소를 방문해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시와 면담을 하고 시와 알리스카주 간의 포괄적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대표단은 현시 시각으로 6일 북극해로 진입하는 관문 도시이자 북극항로 기착지가 될 놈(Nome)시를 찾는다.

시 대표단은 놈에서 케니 휴즈(Kenny Hughes) 놈 시장 등을 만나 북극항로 운항 선박들의 수리, 보급, 관리 거점으로서 부산과 놈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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