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 BNK금융그룹 제공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의 2기 체제를 함께 이끌 자회사 최고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로는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가 선정됐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어 김성주 대표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대표가 이동할 BNK캐피탈의 새 대표 후보로는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이번 인선에서는 안정 기조도 유지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와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박일용 BNK시스템 대표 등 4개 자회사 대표는 모두 유임됐다.
부산은행을 포함한 6개 자회사는 오는 31일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후보자의 적격성을 심사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주 차기 부산은행장과 손대진 차기 BNK캐피탈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유임된 자회사 대표 4명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BNK금융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이 대규모 교체보다는 내부 승진과 연속성에 방점을 둔 결정으로, 그룹의 안정적 경영과 중장기 전략 실행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