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부산 다큐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아지매' 30일 방영

KBS부산 다큐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아지매' 30일 방영

30일 오후 7시 40분 KBS 1TV 방송

KBS부산 다큐멘터리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아지매' 스틸컷. KBS부산 제공KBS부산 다큐멘터리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아지매' 스틸컷. KBS부산 제공가족을 위해 묵묵히 삶을 지탱해 온 부산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올해 끝자락 안방극장을 장식한다.
 
KBS부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40분 휴먼 다큐멘터리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아지매'를 KBS 1TV에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다큐는 평생을 바다와 시장, 항구에서 보내며 자식들을 키워낸 여성들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자갈치 시장 좌판과 깡깡이(수리조선) 마을 쇠 깎는 소리, 영도 앞바다 물질까지 '부산 아지매'들의 일상을 전한다.
 
다큐는 거창한 역사를 이야기하는 대신 사람의 체온과 목소리에 집중한다. 카메라는 투박한 장갑 속에 감춰진 굽은 손가락과 찬 바람을 맞으며 깊게 패인 주름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KBS부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평생을 의지해 온 삶의 현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곳에서 가족을 지켜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특히 비가 오나 논이 오나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던 건 '엄마'라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지만, 그 세월을 견디며 마침내 웃음 짓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도 큰 위로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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