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시교육청이 업무추진비와 법인 카드 사용과 관련해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하 전 교육감은 30일 입장을 발표하고, 부산시교육청의 감사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 전 교육감은 "담당자가 갑자기 업무추진비가 부족하다고 해서 다른 예산이나 예비비라도 편성해서 처리하라고 했다"며 "이는 당연한 것이고 이를 부당한 지시로 보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근무 시간외 법인 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는 "교육감이 전문가나 학부모 등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전에 품의를 낼 수 없는 특수한 사정은 이해하지 않고 충분한 조사도 없이 이를 사적 사용으로 간주해 고발한 것은 의도나 목적이 불순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감사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되고 별도의 감사 청구가 있어 실시된 것"이라며 '불순한 의도'가 있는 감사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