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며 영화 즐기자' 광안리 해변 영화관 본격 운영

'바다 보며 영화 즐기자' 광안리 해변 영화관 본격 운영

수영구, 오는 12월까지 민락수변공원서 영화관 운영
이달까지 시범 운영, '맘마미아!2' 등 무료 상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송호재 기자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송호재 기자광안리 바다를 보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밀수 바다영화관'이 25일 문을 연다.
 
부산 수영구는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 '말수 바다영화관(MOC)'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밀수 바다영화관은 '밀락수변바다 영화관(Millac Ocean Cinema)'을 줄인 표현으로, 수영구가 지역에 영화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밀수 바다영화관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운영되며 하반기인 8~9월에는 오후 8시, 동절기인 10~12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바다 경관을 배경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달까지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모든 상영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인 '맘마미아!2'가, 오는 26일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이 상영된다.
 
다음 달부터는 사전·현장 예매를 통해 1인당 3천원의 관람료를 받으며 수영구 일대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당일 발급받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관람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수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수변 경관을 활용한 특별한 영화관을 통해 진정한 영화도시 부산으로 한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수영구에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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