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배현주 위원장(목적과사업위원회)의 특강을 듣고 있는 모습. 한국YMCA 제공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신관우)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한국YMCA 전국 이사장·사무총장 합동 연찬회'에서 대전환 시대 한국YMCA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전국 25개 지역에서 60여 명의 이사장·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는 김흥수 이사(연맹)의 개회 예배 설교, 배현주 위원장(목적과사업위원회)의 특강, 신관우 이사장의 현안 사업 보고, 그리고 '열린 공감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 예배 설교를 하고 있는 김흥수 이사. 한국YMCA 제공개회 예배 설교를 한 김흥수 이사는 YMCA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모든 사업이 하나님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현주 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YMCA 제공이어 특강을 한 배현주 위원장은 복합 위기 시대를 진단하고 '사회 대변혁과 정신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마음의 에큐메니즘'을 통한 화해와 일치의 사명을 강조했다.
신관우 이사장이 현안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한국YMCA 제공신관우 이사장은 현안 사업 보고에 앞서 YMCA는 시대의 양심이자 생명과 평화의 울타리임을 강조하고, 공동체 정신 회복과 정의로운 운동의 물결을 당부했다.
이어진 한국YMCA의 주요 현안 보고 시간에는 △세종생명평화교육원 건축 △제주다락원 임대 및 활용 방안 △연맹 사무총장 인선 제도 개선 △서울YMCA 복귀 활동 등이 보고됐다.
한국YMCA의 주요 현안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에 건립되는 세종생명평화교육원은 생명 존중·평화 통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으로 올해 9월, 지상 2층 규모로 착공해 2026년 5월 개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제주다락원(제주 국제청소년 캠프장)은 '더숲'과의 임대 협약을 통해 '브레드 커피 앤 북'과 숙박 공간으로 재조성 되며 이를 통해 세종생명평화교육원 건축을 위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도 개선 논의 및 서울YMCA 복귀와 관련해 연맹은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사무총장 인선 방식 개선을 논의하고, 2007년 퇴회 처리됐던 서울YMCA 복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 이사장은 현안 보고에 이어 진행된 '열린 공감 토론회'에서 "지역에서 제기된 질문과 제안을 수렴해 이번 연찬회가 지역 YMCA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연맹 현안 사업의 방향과 실행 계획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YMCA전국연맹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젊은이들과 함께 사랑과 정의, 평화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