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기장멸치축제…25일부터 사흘간 개최

2년 만에 돌아온 기장멸치축제…25일부터 사흘간 개최

주민 고령화·예산 부족으로 2년간 취소됐다 올해 '부활'
멸치회 무료 시식회부터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기장멸치축제가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열린 모습. 부산 기장군청 제공 기장멸치축제가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열린 모습. 부산 기장군청 제공 고령화와 예산 부족 문제로 2년간 취소됐던 부산 기장멸치축제가 25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 기장군은 '제29회 기장멸치축제'를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장 미역 채취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멸치회 무료 시식회와 해상불꽃쇼도 열린다.
 
봄철 기장지역 대멸치를 즐길 수 있는 기장멸치축제는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1997년 처음 열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2022년 재개됐지만, 이후 주민 고령화로 인해 지원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각종 비용이 오르면서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했다.
 
기장군은 올해 지원 예산을 3천만 원 늘렸고 지역 청년회에서도 축제 주관 단체에 인력을 지원하면서 축제를 다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적극 지원하면서 기장지역 수산물을 홍보하고 전국 최고 수산물 축제 명맥을 이어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기장 멸치도 맛보고 신나는 공연 행사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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