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전재수 뛰어드나…조기대선 정국에서 부산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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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전재수 뛰어드나…조기대선 정국에서 부산발 주목

핵심요약

박형준 부산시장 조기대선에 '신중', 민주당 전재수 경선 카드 '만지작'
박형준 "출마 생각 없다"…그러나 보수 통합 상징으로는 여전히 유효
전재수 "민주당 집권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결정"…경선 참여 가능성 열어둬
지역 정가 "사퇴 부담 없는 전 의원, 조기대선서 민주당 부산 전략의 핵심될 수도"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의 조기대선 참여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 의원실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의 조기대선 참여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 의원실 제공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60일 이내 조기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부산 정치권도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특히 여야를 대표하는 지역 중진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준 "출마 생각 없다"…그러나 보수 통합 상징으로 존재감

4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기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부산CBS에 "지금은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대통령이 탄핵된 날인데 개인의 정치적 진로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을 여전히 유력한 보수 잠룡으로 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소 굳은 표정으로 회동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소 굳은 표정으로 회동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김문수·오세훈·홍준표 등 보수 주자들이 각각 확장성, 이미지, 도덕성 측면에서 불안 요인을 안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은 교수·청와대 수석·국회의원·지자체장을 두루 거친 '안정형 리더'로 평가된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대선일 30일 전까지 사퇴해야 출마가 가능하다.

아직 대선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대선이 6월 초에 열린다면 박 시장은 5월 초 사퇴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시장직을 유지하려는 입장이라면 일정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재수, 사퇴 부담 없는 강점…부산 민심 회복 카드로 주목

부산에서 유일한 야권 의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부산CBS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러한 총체적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기대선 경선과 관련해서는 후보 등록까지 당내 시간이 남아 있으니 민주당 집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3선에 성공한 상징적 인물이다.

특히 국회의원 신분으로 조기대선 출마를 위해 별도의 사퇴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단기간 레이스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에서 유일한 야당의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조기대선에 출마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의원실 제공부산에서 유일한 야당의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조기대선에 출마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의원실 제공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북극항로 아젠다를 들고 부산을 방문했지만, 지지율 반등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들어 "부산 민심 회복을 위해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전재수 의원의 경선 참여 여부가 민주당의 전국 전략, 특히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민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발 대선 경선, 여야 모두 시험대

6월 초로 예상되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부산은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상징적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출마하진 않더라도 '보수 통합'의 메시지를 주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전재수 의원이 실질적 경선 참여를 통해 부산 민심의 흐름을 바꿔낼 수 있을지, 부산의 정치적 선택은 이번 조기대선에서도 주목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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