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서 세수 23조 걷혀, 5년 만에 최저치 기록해

지난해 부산서 세수 23조 걷혀, 5년 만에 최저치 기록해

부산 도심 부산국제금융센터. 박상희 기자부산 도심 부산국제금융센터. 박상희 기자부산에서 지난해 걷힌 국세가 5년 만에 최저치인 23조원대에 머물렀다. 부산의 주력 산업 부진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국세청의 '2024 징수분야 국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부산지방국세청이 걷은 국세는 총 23조8771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24조4947억원에 비해 2.5% 감소한 것이다. 2019년 17조 6840억원이 걷힌 이후 최저치다. 또, 국세가 24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9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부산의 주력 산업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반등 기미 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경제·노동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종합소득세는 2023년 1조4781억 원에서 지난해 1조3672억 원으로 7.5%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1조8740억 원으로 전년 1조8927억 원과 비교해 1.0% 감소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거래세는 4조5179억 원 걷혔다. 전년에 비해 21.8% 급감한 것이다.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예탁결제원을 관활하는 부산 수영세무서의 세수 실적은 지난해 총 15조5천억 원으로 전년 15조7754억 원보다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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