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구속 취소 즉시항고해야" 부산서도 규탄 목소리

"검찰, 尹 구속 취소 즉시항고해야" 부산서도 규탄 목소리

尹퇴진 부산비상행동, 14일 부산지검서 '즉시항고' 촉구
부산비상행동 "즉시항고 하지 않는 건 제2의 내란"
부산진구 서면~부산지검 거리 행진 예고도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혜민 기자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혜민 기자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기로 하자 부산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부산 10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14일 오전 11시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검찰이 즉시항고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지금이라도 국민 뜻에 따라 즉시항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검찰은 7일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을 수용했다"며 "즉시항고하지 않는 검찰의 행위는 '제2의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면 선고를 앞둔 지금 무소불위의 권력을 수호하는데 앞장서 온 검찰 독재 카르텔이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에서 철저하게 기획된 구속 취소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정치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하며 늦어지고 있다"며 "구속까지 추운 겨울에도 숱한 고비를 넘고 넘어 주권자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내란수괴 하수인', '검찰해체 당연하다'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후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부산시민대회를 진행한 후 부산지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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