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가 올해 2학기 등록금 인상을 결정해 3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한다.
동아대는 등록금 심의 위원회를 거쳐 올해 2학기부터 등록금을 4.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학과 평균 등록금 727만 원을 기준으로 34만 2천 원가량 인상된다.
인상된 등록금은 학생들이 요구한 와이파이 속도 개선, 도서관과 체육관 등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대는 지난 2023년 등록금을 학부 기준 3.95% 인상해, 2010년 이후 등록금을 인상한 첫 사립대학교가 됐다.
지난해에도 2학기부터 등록금을 5.5% 올렸다.
동아대 관계자는 "기존 등록금을 인상했음에도 4년제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교육환경 개선과 의대 교육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