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0일, 국방대학원 교육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혜정(53) 국장을 오는 13일자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 전보 발령했다. 해수부 제공해양수산부는 10일, 국방대학원 교육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혜정(53) 국장을 오는 13일자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 전보 발령한다고 밝혔다.
김혜정 신임 부산해양수산청장은 2021년 2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 임명된 이후 두 번째로 지방해양수산청장 보직을 맡게 됐다.
김 청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통영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행정고시(4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정책, 수산정책 등 다수의 부서를 거쳤으며,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항만물류과장, 해수부 본부의 해사안전시설과장·홍보담당관·항만물류기획과장 등 다양한 요직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행정관, 해수부 본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최근 1년간 국방대학원에 파견됐다.
해수부는 김 청장이 해운물류 분야와 조직 운영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것은 물론,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조직 내외부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수부 최초의 여성 인사계장과 운영지원과장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경험도 주목할 만하다.
해수부는 "지방해수청장은 해운·해사, 항만 운영 및 건설, 해양환경, 수산 분야를 총괄하며, 전문성과 지역 사회와의 소통 능력이 필수적인 직위"라며, "김 청장이 이러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물로, 부산 해양수산 업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