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노회 임부장 워크샵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부산동노회(노회장 신관우)가 지역 교회를 섬기는 임원과 상비부 부장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워크샵'을 개최했다.
80여 명의 임부장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회정치 과목 강의와 예장고신 헌법 해설집 집필을 한 작은빛교회 성희찬 목사와 매주 한국 사회 각 분야별 주요 통계 자료를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소장이 각각 강연자로 나섰고, 거문고와 섹소폰 연주자의 미니음악회로 진행됐다.
성희찬 목사가 "장로회 정치원리와 복음, 그리고 노회 운영 실제"라는 제목의 1강의를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장로회 정치원리와 복음, 그리고 노회 운영 실제"라는 제목으로 첫 강연에 나선 성희찬 목사는 "장로회 정치의 가장 큰 장점은 직분자의 봉사를 통해 은혜의 방편을 전달하고, 하나님과 교회 사이에 있는 당회 그리고 직분자의 감독을 통해 회중의 생활지도가 가능한 점 등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회의 결정이 지역교회 회중의 믿음과 생활에 실제적인 유익을 주는 것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1장을 언급했다.
거문고 연주자 전혜정씨가 연주를 하고 있다. 이강현 기자두 번째 강연에 앞서 열린 미니음악회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전혜정 단원이 거문고 연주를 했고, 미혼모 사역을 하고 있는 그랜마하우스 아티스트 3명이 참석자들과 함께 은혜로운 찬양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야마하 아티스트이자 ㈜엘프 프로페셔널 전속 모델인 임유리씨의 섹소폰 연주가 더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소장은 "한국교회 트렌트 2025"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코로나 이후 가파른 속도로 탈종교화 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주요 지표를 추적하고, 한국교회 작동 프로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소그룹과 연령별 교구 재편, 미셔널처치 등 교회 수축시대 대응 전략이 추가로 제시되기도 했다.
부산동노회장 신관우 장로는 "코로나 이후 전방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리더십들에게 다시금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워크샵을 준비했다."면서 "한 모금의 생수를 얻어 갈증을 해소하고 다시금 영혼이 회복되고 소생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살리고 세상에 소망을 주는 존귀한 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노회 운영과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더 생각하고,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워크샵이 이어지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