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관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산의 지역성과 독립운동 역사,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기존 건축물의 공간구성과 구조를 과감하게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지형의 입지와 지형 조건을 활용해 1층은 기념비적 공간, 2층은 공원 속 일상을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2층 보행통로로의 진입을 주요 동선으로 설정해 입체적 접근을 가능하게 했고, 전개·고조·환희·회복이라는 관람 스토리를 구성했다.
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준공 및 내부 전시물 설치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연면적은 2076㎡, 사업비는 97억원이다. 추모공간과 전시공간, 체험·교육공간,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