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환경 보전과 녹색도시 조성에 공헌한 제25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에 대흥리사이클링 등 4곳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에는 대흥리사이클링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회수율이 낮은 우유 팩을 수거해 만든 재생 종이로 스케치북 등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기부하는 '밀크웨이 프로젝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 녹색가족 부문에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 복원 활동을 벌인 환경활동가 장경준씨가 선정됐다. 장씨는 낙동강 삼락생태공원 자연생태 체험학습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낙동강 생태계 보호 활동과 시민 대상 환경교육도 장기간 추진하고 있다.
녹색단체 부문에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선정됐으며 이 단체는 '어디나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 사업, '하천 살리고(go) 바다 살리고(go) 쓰레기 줄이고(go)' 캠페인, 부산 재생에너지100(RE100) 시민클럽 가입 유도 캠페인 등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녹색기업 부문에는 정관노인복지관이 수상한다. 환경교육활동가 '에코시니어'를 양성하고 지역 어린이집 방문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등 '1·3세대 연계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우리 함께 그린(Green) 동네', '우리동네 재활용 정거장' 캠페인 등 주민 참여형 재활용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탄소 중립 사회 조성과 환경 보전에 앞장선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부산녹색환경상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