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경찰·소방 등 간담회 열어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경찰·소방 등 간담회 열어

19일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1주년 간담회 개최
지난해 전국 최초 주취자 공공구호시설로 개소
1년 동안 주취자 537명 보호…31명 응급실 이송
경찰, 소방 등 주취자 보호 부담 감소…본연 업무 집중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19일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부산경찰청과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19일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경찰청 제공​전국 최초 공공 주취자 보호시설로 문을 연 '부산시 주취해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19일 오전 부산의료원에서 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주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기관자 유공자 포상과 감사장 전달이 이뤄진 후 1년 운영 현황 보고와 간담회가 이어졌다.
 
부산시 주최해소센터는 지난해 4월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협업해 전국 최초 주취자 공공구호시설로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24시간 근무하며 센터로 인계된 주취자들을 보호한다.
 
센터는 개소 이후 1년간 주취자 537명을 평균 4.6시간 보호했으며, 이 가운데 31명은 보호 도중 건강 이상이 발견돼 신속하게 응급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센터로 인계된 주취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았고, 평일보다 주말 동안 1.35배 더 많았다.
 
해당 센터 개소 이후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과 소방이 장시간 주취자를 보호해야 하는 부담을 낮춰 각 기관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경찰이 범죄 예방과 대응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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