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약초 캐러 간 70대, 실종 하루만 숨진 채 발견

부산서 약초 캐러 간 70대, 실종 하루만 숨진 채 발견

70대 남성 16일 오전 약초 캐러 산에 올랐다가 오후부터 연락두절돼
다음날 수색 중 금정산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호우에 미끄러지거나 조난당했을 가능성 두고 조사 중

부산 금정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 금정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에서 약초를 캐러 간 7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산 금정산에서 A(70대·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쯤 약초를 캐러 산에 올랐으나 오후 3시쯤 아들에게 산에서 내려간다는 전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금정산 수색 중 17일 오후 3시 20분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갑자기 내린 비로 미끄러지거나 조난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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