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강원 속초항에 입항한 크루즈 아마데아호.연합뉴스 부산시는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금지했던 국제크루즈선 입항을 3년이 지난 올해 3월부터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승객 600여명을 실은 2만 9천톤급 크루즈선 아마데아호(AMADEA)가 부산을 찾는데 이어 올 한해 국제크루즈선이 총 80항차 이상 부산이 입항할 예정이다.
시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크루즈선사, 여행사 등 관련기업 ·업계 대상으로 세일즈, 부산 기항관광 팸투어 등을 실시해 올해에만 80항차 이상 크루즈선 입항을 유치했다.
부산시는 이날 아마데이아호가 접안하면 선장, 승무원, 승객을 대상으로 입항 환영과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해군 군악대 공연, 부채춤 오고무 등 전통 공연 등 특별 환대 행사를 연다.
내국인이 국내항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해 해외로 가는 전국 최초 사례도 오는 6월 마련된다.
시는 6월 1일,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 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을 기항하는 국제크루즈선(코스타세레나, 11만 4천 톤급, 승무원 1200명, 승객 3000명)을 운항한다.
또, 같은 선박으로 6월 24일 부산을 모항으로 한차례 더 운항 계획이 잡혀 있는 등 앞으로 크루즈 관광 산업도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