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지난해 부산·울산·경남 해역의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 남해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75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11.6㎘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32% 감소했고,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97.7㎘ 줄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원인은 해양오염사고 6대 취약해역 선정·집중관리, 해양오염사고 고위험 해경서에 24시간 해양오염 대응반 운영, 태풍 내습기 피항 선박 중점관리 등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좌초, 충돌 등 해난사고 시 선내 적재된 유류이적과 선체를 파공봉쇄하고 안전해역으로 비상예인하는 등 적극적인 배출방지조치로 오염물질 유출을 사전에 예방했다고 전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총력대응을 통해 관할해역이 청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방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