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라인닷컴 제공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라인닷컴은 경기도 평택항과 일본 동안 주요 항만을 잇는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16일 오후 평택항에서 팬스타지니호 취항식을 열었다.
팬스타지니호는 1만3680t급 로로선(Ro-Ro Vessel·컨테이너 운반선)으로, 컨테이너 264TEU를 실을 수 있다. 주 1회 평택항~부산 신항~일본 오사카항-나고야항~평택항 노선을 운항한다. 경기 남부권 화주가 평택항에서 팬스타지니호에 화물을 선적하면 2~3일 내에 일본에 도착한다. 운송 기간이 항공편과 비슷할 정도로 빠르다.
팬스타지니호는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첫 번째 정기 화물선이다. 지금까지 평택항에는 일본 직기항 노선이 없어 화주들이 인천이나 광양항, 부산항을 이용했다. 팬스타지니호 취항으로 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 기업들이 화물운송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평택 및 경기 남부권의 대 일본 물동량과 평택항에 기항하는 한중 노선 카페리들과 연계 일본,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해 2024년까지 평택항 처리 물동량을 1만TEU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평택항은 항로 다양성을 확대해 국제무역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물동량 증대와 신규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현겸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평택시 손정호 기획항만경제실장, 평택해양경찰서 서정원 서장, 평택해양수산청 조규동 항만물류과장, 경기평택항만공사 황두건 본부장, (주)한진 노삼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