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정수장. 자료사진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 오후 11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수영구와 남구 일대 12만 7679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급수 중단 지역은 수영구 망미1동, 수영동, 광안1~4동, 민락동, 남천1~2동과 남구 대연1~6동, 용호1~4동이다.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수영교차로 인근 부산센텀병원 앞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에 누수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복구공사를 위해 단수 조치하는 것이다.
이 수도관은 수영구와 남구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화명정수장 계통의 관경(관의 직경) 1350㎜ 대형 수도관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급수 중단 지역을 최소화하고자 문현교차로 주변 2만 3000세대를 화명정수장계통에서 덕산정수장계통으로 급수방식을 전환해 수돗물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