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블랙리스트' 재판 다음 달부터 증인 신문

'오거돈 블랙리스트' 재판 다음 달부터 증인 신문

다음 달 8일 첫 공판 기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증인 신문 예정

'오거돈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박진홍 기자'오거돈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박진홍 기자오거돈 전 부산시장 취임 초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박한 이른바 '오거돈 블랙리스트' 사건의 재판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1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준비기일 재판에서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전 첫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날 오후 해당 사건의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 번째 증인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데, 이 부시장은 2018년 7월 오 전 시장 취임 초기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이 부시장에 이어 당시 부산시 인사담당관 등 10여 명이 증인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오 전 시장과 박모 전 부산시 정책특보, 신모 전 대외협력보좌관 등 모두 3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 임직원 9명으로부터 강요에 의한 사직서를 제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진행된 1차 재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특보와 신 전 보좌관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오 전 시장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앞서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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