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트랜스퍼크레인.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도 트랜스퍼크레인(Transfer Crane, T/C)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T/C는 컨테이너부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들고 내리는 하역장비로 현재 부산항에 총 372대를 운영 중이다. BPA는 지난해 5월까지 전체 T/C 372대 중 338대를 전기동력 전환과 DPF 부착으로 친환경 전환율 91%를 달성했다.
2019년부터 추진된 DPF 시범사업(1대)을 부산항에 확대 적용하고자 올해 '부산항 경유 T/C DPF 부착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T/C 18대를 친환경 하역장비로 전환하고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BPA는 다음 달 29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사업자 평가와 선정을 통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하역장비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해 항만근로자와 부산시민에게 깨끗한 대기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