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 개축 조감도/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지역의 오래된 학교를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확 바꾸는 공간 혁신 사업 대상학교 3개 교의 청사진이 나왔다.
부산시교육청은 31일 학교 공간 혁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래고와 거제초, 전포초 등 3개 교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 설계안과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들 학교는 학교 공간 혁신 사업과 동시에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와 같은 수준의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래고등학교는 부지 3만5,628㎡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902㎡, 일반교실 26학급 규모로 개축된다.
1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터전에 넓게 뿌리 내리는 박물관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역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본관과 별관을 헐고 새로 짓되 오래된 수목과 기념비 등을 보존한다.
메이커스페이스·도서관·멀티미디어실·시청각실 등 창의공간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 공간이자 학생들이 항상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거제초 개축 조감도/부산시교육청 제공거제초등학교는 부지 1만195.2㎡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2,315㎡, 일반교실 34학급과 병설유치원 3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이 학교는 배움과 놀이가 즐거운, 마을 같은 미래학교(에듀 빌리지, Education+Village)에 초점을 뒀다. 집 같은 작은 건물과 교실 앞 테라스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짓는다.
전포초 개축 조감도/부산시교육청 제공전포초등학교는 부지 1만167㎡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 일반교실 25학급과 단설유치원 6학급 규모로 건립한다.
'ㅁ'자 전통 한옥 공간과 같이 운동장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유치원, 지역주민 공간 등 3개동을 배치하고, 교육공간을 울타리 형태로 구성한 새로운 시각의 학교이다.
부지의 가장자리에는 지역 주민을 배려해 기존 교사를 보존한 기억 공간(역사관)과 돌봄센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3개교 에 대해 앞으로 6개월 간 실시설계를 한 후 오는 11월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제초와 전포초는 오는 2024년 8월, 동래고는 2025년 2월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