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난 현대산업개발 건설 신항 BCT
현대산업개발 유동성 위기설…BCT 4월 정상 개장여부 관심
선사·터미널 운영사 "정상개장 가능하나"의문 제기
BCT,"주주 지분납입·파이낸싱도 끝났다" 정상개장 자신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붕괴사고여파가 부산항 신항에서 15년만에 신규 개장을 준비중인 터미널에 불똥이 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한 부산항 신항 남측 2-4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Busan New Port, Container Terminal)이 오는 4월 1일 1개 선석 개장을 앞두고 있으나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붕괴사고여파로 정상개장이 가능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BCT는 부산항 신항에서 무려 15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는 터미널로,현대산업개발이 40%를 투자,대주주이며,KDB산업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가 40%,대우건설 15%,HMM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선사와 터미널운영사 등은 광주사고 여파로 현대산업개발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BCT에도 그 여파가 미쳐 정상 개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 본사를 둔 외국계선사들이 BCT가 광주사고 여파로 정상개장이 가능한지를 타진하는 문의가 잇따르는 등 불안감이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CT측은 공사가 96%에 이르는 등 정상 개장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BCT측은 특히,현대산업개발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서는 주주들의 지분납입과 파이낸싱까지 끝나그 부분도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BCT측은 국내외 선사·터미널 운영사 등 관련기업의 우려는 잘 알고 있으나 정상개장에는 지장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BCT측은 오는 4월1일 1개 선석을 개장하면 주 3,4항차가 기항하고 오는 6월에는 추가로 개장하는 2개 선석에도 기항하는 선사가 나올 것이라며 막바지 개장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등도개장 준비 상황을 챙기는 등정상 개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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