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순 부산중기청장 "위드 코로나, 지역 제품 소비하자"

김우순 부산중기청장 "위드 코로나, 지역 제품 소비하자"

핵심요약

지역 경제 회복 위해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성공 모델 발굴·지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대, 대기업 수준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제공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제공"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소비입니다. 소비가 미덕입니다. 부산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방문한 부산진구, 유흥음식점협회도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지역상품권을 지급한다든지 소비를 위한 행사를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안전한 소비 축제'가 됐으며 합니다."


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2년 가까이 계속된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사기와 자신감을 높이는데 부산시민이 앞장섰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같이 드러냈다.

김 청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우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생산, 판로, 수출 등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부산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경기 활성화로 연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항상 소상공인과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그는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스마트 상점, 온라인 진출 지원 등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음식업, 도소매업 등 생존율이 낮은 업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스마트 시범상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은 백년가게 69개사, 백년소공인 38개사, 스마트 시범상가 12곳이 선정됐어요. 포스트 코로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공 모델도 지속해서 발굴하려고 합니다."

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 두번째)이 부산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제공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 두번째)이 부산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제공그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과 스케일업(규모 확대)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의 스마트혁신 중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공장입니다. 부산은 1100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올해도 140개사를 선정했죠.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을 때 생산성 30% 증가, 불량 43.5% 감소, 고용 3명 증가 등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매출 또한 7.7% 늘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회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김 청장은 강조했다. 

"기업인 몇 분을 만났는데 아직까지는 부산의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 침체로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위드 코로나가 되면 경기 회복이 더 빨라질 거라는 기대감들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회복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8일 취임한 김우순 청장은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충남대 특허법무학과(석사)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2회로 특허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 기술정책과장,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제조혁신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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