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 통합이 본궤도에 올라섰다.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추진하는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 통합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부산항 신항 운영사 통합은 2023년 개장할 2-5단계 부두까지 모두 27개 선석,7개 운영사를 4개로 줄이는 것으로 부두 간 운송 효율화가 목적이다.
신항 운영사 대부분이 BPA의 이 같은 계획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운영사 통합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BPA는 올해초부터 1단계로 신항 북측 1부두 PSA와 남측 4부두(PSAHPNT),다목적 부두 통합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협의에 들어갔다.
BPA는 이를 위해 PSA와 HPNT측에 운영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임대료 15%감면(1년)과 다목적부두 시설 개선 등을 제시했다.
PSA와 HPNT측은 추가적인 인센티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BPA는 북항 통합운영사에 제공한 인센티브 이상은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PSA와 HPNT 양측은 BPA의 인센티브와 얼라이언스 물량 확보 등을 토대로 조만간 운영통합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졋다.
현재 1부두를 운영 중인 PSA가 4부두(HPNT)의 지분도 50% 갖고 있기 때문에 두 운영사 통합은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부두의 경우 PSA가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고, 4부두는 PSA와 HMM(옛 현대상선)이 각각 50%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BPA는 1,4부두의 운영통합이 이루어지면 2,3단계 운영통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진규호 물류정책실장은 "선사와 운영사의 계약이 3월 31일부로 일제히 종료돼 그 시기가 운영사 통합과 맞물려 있지만 수요와 공급이 곧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보고 각 부두 운영사와 잘 협의해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