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리 중 순직한 '신혼 경찰' 1계급 특진 추서

교통정리 중 순직한 '신혼 경찰' 1계급 특진 추서

22일 고 이성림 경장 빈소를 찾은 김창룡 경찰청장이 공로장을 헌정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퇴근길 교통정리에 나섰다가 차에 치여 숨진 고(故) 이성림 경장에게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관련기사=12.21 CBS노컷뉴스 '교통정리 중 차에 치인 신혼 경찰, 사고 1주일 만에 끝내 순직']

부산경찰청은 22일 오후 김창룡 경찰청장이 이 경장 빈소를 찾아 훈장과 공로장을 헌정하고, 경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유족에게 "영정 속 웃는 모습을 보니 청장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조문이 제한된 이 경장 빈소에는 진정무 부산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동료 경찰관들이 시차를 두고 조문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날 경사로 추서된 고 이성림 경장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부산경찰청 동백광장에서 부산경찰청장으로 진행되며, 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고 이성림 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쯤 해운대구 재송동 한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차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진 뒤, 일주일 만인 21일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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