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동역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을 가로지르는 트램(노면전차)가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동역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을 가로지르는 트램(노면전차)이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중앙동역에서 북항 재개발지역 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1.94㎞에 무가선(자가 배터리 운행 방식) 노면전차를 직접 건설하기로 하고, 이달 30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구간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씨 베이 파크(C Bay Park)선의 일부이다.
씨 베이 파크선은 중앙동에서 북항 1, 2단계 재개발지역을 관통한 뒤 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을 지나 부산시민공원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9.5㎞에 이르는 노면전차 노선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지역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1단계 재개발지역 내 노면전차를 직접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공 후 운영과 유지 관리는 부산시가 맡을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이 구간 노면전차 건설 사업비로 482억원을 예상한다.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고, 4편성(편성당 객차 5량)이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