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8구역 조감도
올해 부산의 최대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이 입찰을 마감하며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해 ‘2파전’의 수주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시 남구 대연4동 1173 일원에서 구역면적 19만1,897㎡(연면적 52만6,037㎡), 용적률 258.79%, 아파트 30개 동(지하 3층~지상 35층, 3,516세대) 규모로 이뤄질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입찰 마감 5일 전인 지난 10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이 입찰보증금 50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15일 포스코건설이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고 입찰에 참여하면서 대연8구역 시공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SMDP와의 설계 협업을 통한 랜드마크 혁신설계로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삼익비치를 잇는 ‘부산 랜드마크 3대장’의 마지막 거점으로 대연8구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 추가 이주비 보장, 골든타임분양제(후분양을 포함한 최고 분양시점 적용)’ 등을 내세웠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입찰에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단독입찰'로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건설은 빠른 사업 추진과 최고의 품질 보장, 특화설계, 주거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해 단독 시공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