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부산서 예식장·항공기 상담 대폭 증가

코로나19 여파, 부산서 예식장·항공기 상담 대폭 증가

올해 상반기 소비자 상담건수 2만 2천여건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 해외여행 등 문의 많아
보건용품, 예식장, 항공기 서비스 증가율 높아

부산에서는 코로나19영향으로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 해외여행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상반기'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시민의 상담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 해외여행 순으로 상담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 처리시스템이다.

올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시민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67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4% 감소했다.

당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담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시민이 가장 많이 소비자 상담을 접수한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가 9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896건, 국외여행 737건, 기타보건·위생용품 541건, 정수기 대여(렌트) 5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품목별 가장 빈번한 상담 사유로는 5개 품목 모두 계약해제·해지와 위약금 등을 문의하는 ‘계약’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은 기타보건·위생용품 1,560.6% 예식서비스 202.4%, 항공여객운송서비스 146.3%, 해외여행110.6%, 여성용 내의류 7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용 내의류를 제외한 품목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마스크, 손 소독제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상담도 대폭 증가했다.

예식장·항공권·여행상품 등의 예약 취소와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아지면서 상담이 폭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848건(26.9%)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다.

이어 △40대 5,281건(24.3%) △50대 4,423건(20.3%) △60대 이상이 3,621(16.6%)건 △20대 2,534(11.6%) △10대 이하가 48건(0.2%)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살펴보면 △20대·30대 소비자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상담을 각각 306건, 305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고 △40대 소비자는 정수기 대여(렌트) 관련 상담을 179건 △50대 소비자는 국외여행 183건 △60대 이상 소비자는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을 192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해 연령대별로 주 상담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방법별로는 △일반판매(오프라인 매장)로 인한 소비자피해 상담이 1만2,265건(54.1%)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전자상거래가 5,792건(25.5%)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방문판매 809건(3.6%) △TV홈쇼핑 728건(3.2%) △전화권유판매 699건(3.1%) △기타통신판매 447건(2.0%) 등 순으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TV홈쇼핑 거래가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국내전자상거래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TV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피해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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