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수국축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태종대 수국축제. (사진=부산 영도구청 제공)

 

지난해 11만여명이 찾은 부산 대표 꽃축제인 태종대 수국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부산 영도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태종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15회 태종대 수국축제를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도구에 따르면, 축제를 추진해 온 영도구청과 수국축제추진위원회,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태종대 수국축제는 30여 종의 수국 5천여 그루가 장관을 연출하는 부산 대표 꽃축제로,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11만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영도구는 축제가 취소됐더라도 수국을 보려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지난 8일 안전대책회의를 통해 태종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으며, 조만간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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