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10일 코로나19 부산 47번 확진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감사편지 일부)
"덥고 숨쉬기도 불편한 방호복을 입은 채 부산 동래구에서 멀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까지 동행하시고, 도착 후에도 40분 넘게 힘들게 기다리면서 따뜻하게 이야기 해주신 보건소분들께 감사합니다"부산 동래구는 10일 코로나19 부산 47번 확진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구에 따르면, 47번 확진자 A(48세·동래)씨가 이날 지인을 통해 동래구 보건소 팩스로 감사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A씨는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보건소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온천교회 집단환자 발생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저를 어떻게든 빨리 입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퇴원할 때도 집까지 데려다주며 '회복 잘하라'라고 따듯하게 말씀하신 보건소 직원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47번 확진자는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당일 고신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확진자는 고신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다가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 집에 자가격리 중에 있다.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A씨는 팩스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편지에서 또 "보건소 사이트에 이메일 주소가 없어 지인을 통해 팩스로 편지를 보낸다'면서 "격리가 끝나고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면 직접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47번 확진자는 보건소 이외 도움을 받은 고신대 복음병원과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도 감사의 편지를 이메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