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 작가의 공존(共存) 작품 (사진 =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도시와 자연의 유토피아적 결합을 보여주는 박기훈 작가의 초대전 ‘그린유토피아(GREEN UTOPIA):공존’을 10월 10일까지 개최한다.
‘GREEN UTOPIA:공존’展은 생존 위기에 놓인 자연 속 동물들을 판화를 활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박기훈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홍익대 미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박기훈 작가는 도시풍경 속에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을 등장시켜 점차 파괴되어가는 환경 속에서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꿈꾸며 사람과 동물, 문명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환기시키는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공존’ 시리즈는 캔버스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여러 겹 칠하고 이를 깎아내는 기법으로 도시에 대한 삭막함과 스산함, 문명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작가의 기대감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김수진 큐레이터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그린뱅크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은행은 지속가능한 성장, 자연과의 공존 등 환경에 대해 새롭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부산은행은 올 한해 “푸르게, 그린(Green) 부산!”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으로 정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는 그린금융도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6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