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이 뽑은 2025년 부산 시정 베스트 발표

부산시, 시민이 뽑은 2025년 부산 시정 베스트 발표

핵심요약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상용근로자 100만명 시대
금정산 국립공원·부산콘서트홀 개관도 선정

부산콘서트홀. 부산시 제공부산콘서트홀.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정 성과 가운데 시민 공감도가 가장 높았던 주요 정책들을 발표했다. 시는 '2025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허브와 시민행복 등 두 분야에서 핵심 성과 12건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시민과 공무원, 언론인 등 2263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글로벌허브 분야에서는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린 정책들이, 시민행복 분야에서는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인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허브 분야에서는 역대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가 대표 성과로 꼽혔다. 부산시는 미식·야간·의료·축제 관광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트립어드바이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도쿄와 상하이를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의 안정적인 부산 정착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 마련과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도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의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세계 최대 규모 도심 해상교량 자전거축제 '세븐브릿지 투어' 개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도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시민행복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가장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부산은 바다·강·산을 아우르는 자연친화적 도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역시 비수도권 문화 인프라 확충의 상징적 성과로 꼽혔다.

부산형 보육·돌봄 정책 '당신처럼 애지중지', 어린이집 3~5세 무상보육, 유료도로 출퇴근길 통행료 무료화, 기장해수담수화시설 활용 사업 등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5년은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입증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성장을 이어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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