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가운데)과 공모전 수상자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행보도를 높이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50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시는 사전심사와 전문가 심사단 평가, 시민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하고, 발표 심사와 가점심사를 통해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은 부산교통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대중교통활성화추진단'팀의 '대중교통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 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 부산이 가진 관광자원,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체험 플랫폼을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최우수상은 부산교통공사 정윤덕 직원의 '대저차량기지 명상의 숲 시민개방형 공원 조성'과 부산시설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지킴터'팀의 '터널 제연설비 구조변경을 통한 제연 성능 향상'이 선정됐다.
이밖에 분실물 통합조회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등 시민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시는 이와 함께 참여도와 심사단계별 선정작 배출 건수, 최종 순위 등을 종합해 기관상 3곳을 뽑았다. 최우수기관상은 가장 많은 수상권 아이디어를 배출한 부산교통공사가 차지했고, 우수기관상은 참여도가 높았던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 김경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 행복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