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콘서트홀 제공
부산콘서트홀 제공부산콘서트홀이 고전과 현대를 잇는 '디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30분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연출·편곡하고 해설까지 맡는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슈베르트' 공연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슈베르트의 선율을 클래식과 재즈로 넘나들며 해석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피아노 고희안, 드럼 한웅원, 더블베이스 정용도가 트리오로 나선다. 슈베르트의 대표작인 '세레나데', '아베 마리아', '송어', '즉흥곡',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을 재즈 감성으로 새롭게 들려준다.
'디어 시리즈'는 지난 16일 선보인 '디어 베토벤'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공연에서는 현악 4중주와 재즈 트리오가 베토벤 작품을 각기 다른 색채로 해석하며 호평을 받았다. 클래식부산은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성이 재즈의 즉흥성과 만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약 80분간 진행되며,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10월24일부터 부산콘서트홀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놀)에서 가능하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슈베르트의 낭만주의 음악과 재즈의 자유로운 해석이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관객들이 재즈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