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거, 싸이에게 바치는 헌정송 "Go PSY! Go!"발매

싸이버거, 싸이에게 바치는 헌정송 "Go PSY! Go!"발매

핵심요약

'B급 감성' 헌정송, 웃음 속에 담긴 진심

싸이버거 제공싸이버거 제공"형, 제가 오죽하면 이러겠어요." 유쾌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이번엔 진심이다.

뮤지션 싸이버거가 29일 신곡 <싸이고(PSYGO)>를 통해 가수 싸이에게 바치는 'B급 감성 헌정송'을 선보였다. 단순한 유머송이 아니라, 존경과 동경을 솔직하게 풀어낸 '진심 섞인 팬레터'다.

곡은 "내가 원래 지삐몰라 아이고"라는 재치 있는 라임으로 시작한다. 이어 "삼겹살엔 쌈이고, 나를 무시하면 쌈이고" 같은 구절이 이어지며, 한국적인 언어유희 속에서 싸이버거 특유의 익살스러운 리듬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하지만 웃음 뒤에는 음악을 향한 진심이 숨어 있다. "내 마음이 싸이에게 쌓이고 / 방향은 모르겠고 싸이고 / 앞만 보고 달려간다 비상구"라는 가사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음악과 무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고백한다.

싸이버거 제공싸이버거 제공후렴구 "Go PSY! Go!"는 단순한 훅(hook)을 넘어, 싸이버거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를 향해 외치는 응원의 구호처럼 들린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이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그의 공연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뮤직비디오는 인플루언서 홍강사가 감독을 맡았고, 싸이버거가 직접 출연했다. 코믹하고 패러디적인 연출 속에서도 마지막 대사 "싸이형을 만나면 뭐할까?"는 진심 어린 존경심으로 마무리된다.

싸이버거는 이번 곡에서 자신이 지닌 B급 유머, 무대 에너지,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심을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보여준다. 그는 '웃기지만 진심인 음악'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번 싱글에서 분명하게 드러냈다.

<싸이고(PSYGO)>는 싸이버거가 싸이를 향해 보낸, 그리고 동시에 세상을 향해 전한 '웃음과 진심의 러브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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