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안치식. 가운데 타임캡슐이 보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28일 신축 도서관 김강희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채영길 총동창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 전임 총·학장, 명예교수, 발전기금 기부자, 유관기관 및 해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과거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됐다.
대학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위한 학술대상 시상, 80주년 비전을 담은 붓 퍼포먼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기념 드론쇼 등이 이어졌다.
류동근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80주년은 우리 대학이 걸어온 영광의 역사를 되새기고,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의 화합을 동력 삼아 다가올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직후 도서관 로비에서 80년의 현재를 100년의 미래로 잇는 '타임캡슐 안치식'이 열렸다.
안치된 물품은 대학의 비전과 마스터플랜 등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문서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동문 등 전 구성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상징적인 기록물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