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교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 강서구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가 지난 21일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ASPnet, UNESCO Associated Schools Network) 국제조정자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회원교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의 국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2025년도 신규 회원교 중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선정됐다 .AI‧소프트웨어 기반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국제적 인정 받은 셈이다.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ASPnet)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만1000여 개 학교가 참여하는 국제 교육 네트워크로, 평화·인권·지속가능발전교육(ESD)·세계시민의식(GCED) 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부산소프트마이스터고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역량, 디지털 시민성 교육, AI 윤리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합한 교육 실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소프트웨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기후위기 대응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특히, 학교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학교 전체 참여형 교육 모델(Whole-School Approach)'을 통해 유네스코의 핵심 원칙을 실천한 점이 국제적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국제 승인을 통해 부산소프트마이스터고는 AI 윤리 및 세계시민교육 강화와 회원교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후위기 대응 및 문화 다양성 교육 확대 등 글로벌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학교 김성율 교장은 "AI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을 인류 공동의 선을 위해 활용하는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부산 유일의 신규 회원교로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