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무인등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관내 주요 항로 표지 193기를 대상으로 '2025년도 하반기 항로표지 야간 시인성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간에 부산항 항로표지 등화시설 기능을 유지하고 선박의 해상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다.
확인 대상은 부산해수청 관할 주요 항로표지로 무인등대 84기, 등표 24기, 등부표 75기, 도등·조사등·지향등 10기다.
해수청은 항로 표지 이용자 관점에서 항해 위해 요소와 개선사항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등질 및 동기점멸 상태', '배후광 영향에 따른 시인성', '고광도 등명기 사용에 따른 눈부심 발생 여부' 등이다.
기능 이상이 확인된 표지는 예비품을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보완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항로표지는 항해자의 눈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는 바다의 핵심 시설"이라며 "정기적인 야간 시인성 점검을 통해 해상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이용자 중심의 항로표지 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